푸르스름한 안개가 짙게 깔린 도시 파주 택시에 몸을 기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긴 여주인공 은모!
3년 만에 고향을 찾은 그녀를 애타게 기다린 한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중식입니다.
얼핏 연인 같기도 한 이 두 사람의 관계는 형부와 처제 사이!
과연 이 두사람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 걸까요?
두 사람의 만남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울에서 학생운동에 가담한 중식은 수배를 당하자 파주로 내려옵니다.
이곳에서 그는 은수, 은모 자매를 만나게 되고 첫사랑과의 이별로 괴로워하던 중식은 자신을 좋아하는 은수와 사랑없는 결혼을 결심합니다.
은모는 그런 중식의 태도에 화가 난 걸까요?
아니면 하나뿐인 언니를 빼앗긴다는 생각에 질투가 난걸까요?
중식을 밀어내기 시작합니다.
사랑없는 결혼으로 힘들어하는 은수!
그녀를 지켜보는 은모의 마음도 복잡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럴수록 중식을 향한 은모의 미움도 커져 가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언니 은수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게됩니다.
그때부터 은모와 중식, 두 사람의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되는데요.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요?
은모는 끊임없이 밀어내던 중식에게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그럴수록 두려운 마음을 느끼는데요.
결국 은모는 아무런 말도 없이 중식의 곁을 떠나버립니다.
그로부터 3년 후 은모는 다시 중식앞에 나타납니다.
언니의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서인데요.
은모는 중식이 뭔가를 숨기고 있음을 직감하지만 더 이상 캐낼 자신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인데요.
흔들리는건 중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생활 내내 은수가 아니라 은모를 짝사랑하며 가슴앓이를 했기 때문인데요.
세 사람이 처음만났던 8년전, 중식을 사랑한 사람이 은수가 아니라 은모였다면 상황은 달라졌을까요?
영화 파주는 '형부와 처제의 사랑'이라는 금기시된 내용을 소재로 했는데요.
파격적인 내용만큼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무비&아트] 형부와 처제의 금지된 사랑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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