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을 수확기와 행락철이 맞물리면서 농기계와 자동차 간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반사장치나 후미등조차 없는 다수의 농기계 때문인데,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저녁 강원도 화천군의 2차선 국도.
화물차를 운전하던 김 모씨는 앞서가던 컴바인을 피하려다 마주 오던 화물차와 정면충돌해 크게 다쳤습니다.
[담당 경찰 : 앞에 농기계가 가니까….근접해서 발견했는데 브레이크 밟아도 무게가 있으니까….]
이같은 농기계와 자동차 간 교통사고는 지난 2007년 582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절반이상은 모내기를 하는 5, 6월과 가을 수확기인 10월, 11월에 집중됐고, 사고의 30%는 저녁 6시에서 9시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김동원/경기도 안산시 양산동 : 위험하죠. 차는 계속 달리는데. 80, 90km로 달려들면 뒤에 라이트가 있어요, 뭐가 있어요? 아무 것도 없죠. 그냥 받히는 거죠.]
조사결과 경운기 10대 중 6대 가량이 뒤쪽 반사장치가 없고, 후미등이 파손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91%에 달했습니다.
[조경근/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 농기계 교통사고의 경우, 일반 자동차간의 사고보다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도로를 주행하는 모든 농기계에 대해서 후부에 등화장치와 반사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자동차와 농기계 사이의 교통사고는 중상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전운행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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