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광고를 보고 찾아가서 범행에 가담하게 된 직장인과 대학생도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살 정 모 씨는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많은 돈을 벌수 있는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 가운데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받은 전력이 없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 250여 명을 모집했습니다.
정 씨는 이들에게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요령을 가르쳐 준 뒤 보험사기에 동원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 교통사고를 내면 정 씨 등이 대리인 행세를 하며 보험사 직원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었습니다.
정 씨 등 일당 3명은 이런 수법으로 2007년부터 최근까지 26차례에 걸쳐 2억 5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또 불법인줄 알면서 보험 사기에 가담해 30-50만 원을 챙긴 아르바이트생 99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진료나 처방없이 이들을 입원시킨 병원 직원들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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