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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의 특명 "백악관 트리 찾아라"

스티븐 로션 백악관 의전장에게 중요한 특별 임무가 최근 떨어졌다.

올 성탄절 때 백악관 '블루룸'에 세울 완벽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아라는 안주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주문이었다.

백악관에는 올해 최소한 24그루 이상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중 백악관의 '공식 크리스마스 트리'는 불루룸에 설치되는 것이다.

오바마 여사의 주문도 까다롭다. 트리에 적당한 완벽한 소나무인 것은 물론 많은 장식품을 달아도 부러지지 않을 튼튼한 나뭇가지를 가져야 하는 것이 우선 조건이다.

또 불루룸의 공간에 딱 맞도록 높이는 18.5피트(약 5.64m)이어야 하며, 손님들이 트리 옆을 지나가면서 구경할 수 있도록 너비가 너무 넓어도 좁아도 되지 않는다.

트리 선정 작업은 최근 웨스트 버지니아의 한 농장에서 이뤄졌다.

이 농장 주인인 에릭 선드백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2차례,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1차례 자신의 농장에서 기른 소나무를 백악관 트리로 보낸 적이 있었다. 30년 만에 네 번째로 백악관 트리를 제공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로션 의전장이 직접 이 농장을 둘러본 뒤 향후 수년간 백악관 트리로 사용될 나무로 한 미송(美松)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트리 선정 작업이 매우 꼼꼼하게 이뤄졌다면서 첫 번째 후보 나무는 폭이 너무 넓어서, 두 번째 후보는 뿌리 부분의 문제로, 세 번째 후보 나무는 가지가 튼튼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각각 트리로 뽑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트리로 선정된 미송 역시 높이가 19피트에 달해 5~6인치는 잘라져야 한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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