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만남을 위한 만남은 의미가 없다면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원자바오 총리가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은 남북 정상 회담에 대한 의지도 밝혀 원자바오 총리가 이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여건이 좋아진다면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대통령이 이미 언제든 김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진정성 없는 만남, 만남을 위한 만남은 의미가 없다는 원칙도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은 "북핵 폐기 등 본질적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 없이는 남북 정상간의 만남이 무의미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일부 언론에 북한의 남북 정상회담 제의설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정상회담을 공식 제의하거나 이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한 것은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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