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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8강 진출…청소년축구 희망을 쐈다!

<앵커>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우리 선수들 당당했습니다. 18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룩한 홍명보 감독과 대표선수들은 이제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황금 세대로 떠올랐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26년 만에 4강 진출의 꿈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

우리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통한의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습니다.

[홍정호/청소년 월드컵팀 수비수 : 마지막경기인데 후회가 없어야하는데 후회가 밀려와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7개월간 흘린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기성용이 빠지면서 스타가 없다는 우려에도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초보감독 홍명보감독은 맏형 같은 친화력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무명의 선수들로부터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냈습니다.

오직 실력만 보고 대학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했습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게 선수들을 조련했습니다.

청소년팀은 카메룬전의 패배를 딛고 독일전부터 한국 축구의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미국과 파라과이를 연파하고 18년 만에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김민우와 김보경같은 대학생 스타가 탄생했고 구자철은 믿음직한 중원의 사령관으로 성장했습니다.

[홍명보/청소년 월드컵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큰 대회에 나와서 큰 경험을 했고 거기에 대해 완벽하지 않지만 자기들의 노력에 의한 대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가나전 패배는 도전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3년 뒤 2012년 런던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올림픽팀의 사령탑으로 이들과 함께 도전을 이어갑니다.

환희와 좌절이 섞인 보름간의 여정은 21명의 젊은 태극전사들에겐 더 큰 성공을 향한 전초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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