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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0%로 8개월 연속 동결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8개월 연속으로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런 통화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9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2%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연 2.5%에서 2%로 인하된 뒤, 8개월 연속 동결됐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경기가 상승한 후 다시 하강하는 이른바 '더블딥' 우려가 나온 가운데, 우리 경제도 아직 회복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급상승하던 부동산가격이 대출규제 강화로 주춤하고, 소비자 물가가 대체로 안정돼 있는 점 등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환율 하락으로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원화 강세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은 돈줄을 죄는 긴축기조로 전환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앞으로도 통화정책은 금융완화 기조를 당분간은 유지를 해가면서 운용을 해가겠습니다.]

결국 한국은행은 부동산가격 안정 여부 등 향후 시장상황을 보면서 금리조정의 적기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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