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력한 위력을 지닌 태풍 멜로르가 오늘(8일) 새벽 일본 열도에 상륙했습니다. 적지않은 재산 피해에다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일본 도카이 지방에 상륙한 제18호 태풍 멜로르는 이 시간 현재 일본 도호쿠 지방을 지나 북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 50m가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다리가 무너지고 지붕이 날아갔습니다.
4만여 세대가 학교 등 공공 시설에 긴급대피했고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긴 세대도 수만세대에 이르렀습니다.
국내선 항공기 400여 편이 결항됐고 신칸센을 비롯한 철도 교통도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특히 태풍이 출근 시간대에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을 강타해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출근길 시민 : 이미 지각인데 전철을 더 기다릴 수도 없고 별 수 없이 걸어서라도 가려고 합니다.]
도쿄 시내 야마노테선을 비롯한 거의 모든 전철이 안전을 위해 운행을 중단한 것은 물론 운행 중이던 전철이 강한 바람 때문에 철로 위에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일본 NTV는 이번 태풍으로 3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피해집계가 이루어지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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