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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이아' 경계대상 1호…수비 뒷공간을 노려라

<앵커>

우리 대표팀은 가나가 공중볼 장악력과 중거리 슈팅에 강한 반면 수비가, 느리고 허술하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주변 여건도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이집트에서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정원 코치와 김태영 코치는 연장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그라운드에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가나 선수들의 움직임을 꼼꼼히 관찰하고 의논했습니다.

특히 스피드와 조직력이 떨어지는 가나 수비진에 주목했습니다.

패스 한 번에 번번히 위기를 맞았고 첫 골을 내준 상황도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내줬기 때문이라며 우리 공격진의 공략 포인트로 지목했습니다.

[서정원/청소년 월드컵팀 코치 : 수비가 공격 성향이 강해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다. 지금까지 해 온대로 한다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이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10골이나 뽑아낸 가나의 공격력은 위협적이었습니다.

특히 네 골을 뽑아낸 골잡이 아디이아의 중거리포는 후반으로 갈 수록 빛을 발했습니다.

공중볼 다툼에서 보여준 힘과 높이의 위력도 대단했습니다.

다행히 두 명의 공격수가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서 뛸 수 없고, 연장 혈투를 펼친 뒤 휴식일까지 짧아 상황은 우리에게 유리합니다.

게다가 8강전이 펼쳐질 수에즈는 우리가 조별예선 3경기를 치른 곳이라 이미 적응을 마친 상태입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수영장에서 피로를 씻은 뒤 호텔에서 가나전을 관전했습니다.

[홍정호/청소년 월드컵팀 수비수 : 선수들은 분위기 너무 좋고요.이대로 계속 간다면 4강 결승까지 갈 거 같다.]

청소년팀은 오늘 오후 가나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을 시작으로 4강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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