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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관련 100여곳 주시"…'그랜드 바겐' 논란

<8뉴스>

<앵커>

김태영 국방장관은 국방위에 나와서 북한 핵관련 시설에 대한 상세한 목록을 갖고 있으며, 유사시 타격능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랜드 바겐, 즉 북핵 일괄 타결방안에 대한 논란도 치열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국방부와 합참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북한이 핵 무기를 보관할 만한 장소와 미사일과 항공기 등 공격수단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과 관련된 장소 100여 곳에 대한 상세한 목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태영/국방장관 : 핵과 관련되는 그러한 사이트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저희가 100여 개가 되는데 그것을 저희가 다 상세한 표적으로서 리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 군은 충분한 타격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일 북한 어선 귀순 당시 감시태세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레이더가 22km 밖에 있는 3톤 어선까지 포착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즉석에서 데워먹는 전투식량에서 전시에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수증기가 발생한다는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송민순/민주당 의원 : 지금 그랜드 바겐이라는 그러한 갑자기 한 번에 무슨 공단에 전봇대 뽑으면 되는 것처럼 북핵 문제를 그렇게 하려고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그러지 말고.]

[정의화/한나라당 의원 : 북핵 폐기를 위한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은 다소 그동안에 경직되었던 대북정책에 긍정적인 변화의 신호탄이다.]

유명환 외교 장관은 "핵 무기와 핵 물질 폐기에 합의한 뒤 이행은 단계적으로 하자는 게 그랜드 바겐의 핵심"이라면서 "북한이 호응해 오도록 관련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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