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금융기관들의 고금리 예금 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해 금융위기때 높은 금리로 유치한 예금의 만기가 돌아와서라고 하는데 정호선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우리은행의 자전거 정기예금은 0.4%P의 우대금리를 붙여 연 4.6% 이자를 주고, 자전거를 타다 다치면 보험금도 지급합니다.
씨티은행은 3년만기 예금에 5.5%라는 파격적인 이자율을 제시했고, 국민은행은 양도성 예금증서, CD 수익률에 연동한 회전식 예금을 내놓았습니다.
우대금리와 각종 혜택을 제시하는 은행 금융 상품에 1조 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는 등 금리를 쫓아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은행예금은 지난 8월 14조 8천억 원이 이어 지난달에도 15조 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은행권의 공세에 맞서 저축은행들은 연 6%대의 금리를 제시하고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면서 예금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은 오늘(5일)부터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공시이율을 연 5%로 0.4~0.5%P 올렸습니다.
[장남진/직장인 : 10월말 되면 제1년 만기예금이 돌아오는데요. 시중 금리는 좀 낮은 감이 있어서 예금 말고는 또 어떤상품이 있을지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예금유치 경쟁은 1년전 금융위기 당시 유치한 100조 원 규모의 고금리 예금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지나친 고금리 예금경쟁은 대출금리 상승을 유발하고 은행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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