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해로 12회를 맞은 서울세계무용축제가 오늘(5일) 개막했습니다. 고전문학작품을 춤으로 재해석한 개성 있는 작품도 여럿 선보이는데요.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강렬하게.
가혹한 여주인 때문에 고통받던 10명의 하인들이 반란을 일으켜 자유를 찾습니다.
현대 사회의 계급, 권력 관계를 풍자한 이 작품은 이스라엘의 현대 무용 대표작 '몽거'입니다.
[야이르 바르디/'몽거' 제작자 : 누구에게도 다른 사람을 지배할 권리가 없다는 사실, 평화와 자유의 중요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몽거'는 15개 나라 40개 무용단이 참가하는 제12회 서울세계무용축제 개막작으로, 무용과 연극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대 무용의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한 개성있는 모던 발레도 나란히 무대에 오릅니다.
폐막작, 이탈리아 국립 아떼르발레또 무용단은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에 맞춰 화려한 무대 위에서 관능적이고 세련된 '로미오와 줄리엣'을 펼쳐보입니다.
[이종호/SIDance 예술감독 : 이탈리아 사람들이 만든 로미오와 줄리엣을 우리가 볼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한 번 본고장 사람이 만든 건 어떻게 감수성이 다른가 한 번 보자.]
슬로베니아 국립 마리보르 발레단의 '라디오와 줄리엣'은 영국 록그룹 라디오 헤드의 음악 11곡을 빌려와, 절망, 고독, 소외 같은 사랑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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