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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삿상 송편까지 원산지 속여…양심불량 여전

<8뉴스>

<앵커>

네, 그런데 일부에서는 제수용 음식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양심불량이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심지어 제삿상에 올라갈 송편까지도 원산지를 속여팔다 적발됐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장터입니다.

돼지갈비의 원산지를 묻자, 당당하게 국내산이라고 강조합니다.

[판매업자 : (이거는 어디 거예요?) 이거는 국산인데 거의 앞다리살이에요. 앞다리살하고 목살 조금 섞은 거예요.]

소갈비는 호주산으로 판매됐습니다. 

[(이거는? 이게 소예요? 어거 어디 거예요?) 그거 호주산이요.]

그런데 이 갈비를 제조한 공장을 찾아 직접 확인해보니, 소와 돼지 모두 미국산이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최근 한달 동안 이렇게 속여 판매한 갈비가 14톤, 1억 원 어치에 달합니다.

[제조업자 : 어느 정도 법에서는 다 위반될 수 밖에 없어요. 법적으로 한 번 보자하면 안 걸릴 상인들이 없을 거예요.]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을 앞두고 보름여 동안 단속한 결과, 이런 식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 사례는 500건이 넘었습니다.

돼지고기가 1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배추김치, 떡 순이었습니다.

차례상에 오르는 송편까지도 수입쌀로 만든 걸 국산으로 둔갑시키기도 합니다.

[김형석/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단속팀장 : 추석절을 맞이해서 제수용품인 송편이라든지 이런 품목들이 원산지 둔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소비자들에게 원산지를 꼭 확인하고 미심쩍으면 부정유통 신고센터에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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