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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대출로 유혹해 수수료 '꿀꺽'…피해주의보

<앵커>

서민들에게 대출을 알선해 준다며 수수료를 뜯어가는 불법 중개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대출알선업체의 이름을 훔쳐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 씨는 최근 서민맞춤형 대출인 '한국이지론'을 사칭한 업자를 통해 은행에서 5백만원을 빌렸습니다.

싼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던 대출업자는 대출금의 20%인 1백만원을 수수료로 요구했고김 씨는 결국 30만원을 뜯겼습니다.

[피해자 : 100만원은 안주고 우선 30만원 부쳤는데 그것도 부쳤는데 그것도 부치는게 아니였는데 협박에 시달리다보니까 어쩔수없이….]

금융감독원은 추석을 앞두고 은행의 저리대출을 받게해 주겠다며 대출금의 15에서 20%를 요구하는 불법업자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목/금융감독원 부국장 : 본인이 직접 금융회사에 가도 대출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대출이 있다는 것을 몰랐어요. 몰랐기 때문에 불법대출중계수수료 업자에 현혹되가지고.]

이미 돈을 건넨 경우에는 금감원 피해신고센터를 통해서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올들어서만 벌써 11억 3천만 원을 환급조치했습니다.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은 은행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내서비스 회사인 한국이지론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수수료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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