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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9월 황사'…내일 오전까지 약하게 영향

<앵커>

높고 푸르고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느닷없는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약한 황사지만 그래도 호흡기, 피부질환 이런 것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오후 백령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황사가 새벽부터 인천을 비롯한 중부 일부지방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65년 9월 이후 44년 만에 나타난 가을 황사로 중부지방의 경우, 관측사상 첫 9월 황사입니다.

지난 여름 황사발원지인 중국북부 사막지대에 가뭄이 들면서 대지가 건조해져 때아닌 황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백령도와 관악산의 미세먼지농도는 평소의 3배 가량인 입방미터당 20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주겠지만 오후에는 남부 일부지방에서도 약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의 강도가 약해 야외활동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어제 내린 비로 안개가 끼면서 오늘 아침 김포와 인천공항 등에 저시정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주고 있고, 내륙 곳곳에서도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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