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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발생 13년…"2번은 없다"

<앵커>

13년 전 어제(18일)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던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육군의 실전같은 대침투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96년 9월 18일 새벽 1시 17분, 괴 잠수함 발견을 시작으로 49일동안 계속된 대침투 작전동안 북한 공작원 24명이 사살되고 1명이 생포됐습니다.

아군과 민간인도 58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2,200여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3년 전과 같은 시각 같은 장소, 해안을 감시하던 열상관측장비에 괴선박 모습이 포착됩니다.

[ 전방 300미터 지점에 의아 선박 포착되었습니다. 상황 보고드리겠습니다.]

즉각 5분대기조가 현장에 배치되고, 긴급 출동한 헬기는 조명탄을 발사해 주변을 환하게 밝힙니다.

공격 헬기의 공중 지원 아래 초병들의 기관총이 불을 뿜습니다.

달아난 적들의 예상 도주로에 추가 병력이 투입되고, 수색 정찰이 펼쳐집니다.

날이 밝으면서 공중과 지상에서 합동으로 포위망을 좁혀갑니다.

옥수수밭에서의 저항을 끝으로 달아난 적들은 모두 사살됩니다.

[신동호 대위/보병 제 23사단 : 13년 전, 적 잠수함 침투일은 결코 있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 군은 적이 또다시 침투한다면 상황이 발생한 현장에서의 승리로 작전을 종결할 것입니다.]

13년 전 상황을 시간대별로 재현한 이번 훈련에는 장병 7천여 명이 투입돼 실전같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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