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제 2 롯데월드 확정을 계기로 강남권 재건축의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잠실 주공 5단지.
면적 119㎡의 가격은 현재 14억 9,750만 원인데요.
지난해 말 10억 4,500만 원보다 4억 5,250만 원, 43.30%나 오른 가격입니다.
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도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말 7억 원 대였던 반포주공 1단지 72㎡는 현재 11억 4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불과 8개월새 4억 원 이상, 65.85%나 껑충 뒤었습니다.
올 들어 시작된 재건축 아파트 값 오름세는 강남권 전역으로 빠르게 번져나갔습니다.
반면 강북권의 집값 회복세는 강남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어서 현재 강남과 강북권의 집값 격차가 두 배 이상 벌어진 상태입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조사를 보면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집값은 3.3㎡ 당 평균 2,915만 원!
반면 강북지역을 비롯한 나머지 22개구는 3.3㎡당 평균 1,446만 원으로 강남 3구와 비강남권의 집값 격차가 2.02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강남권 집값이 큰폭으로 하락했던 지난 해 말에는 강남과 강북지역의 격차가 1.8배 수준까지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8개월 사이에 다시 양극화가 심화된 겁니다.
[채훈식/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팀장 : 정부가 강남권에 민감한 재건축 규제완화를 대부분 풀었기 때문에 강남권이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았고요. 강북권은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연말부터 현재까지 지역별로 3.3㎡당 평균 가격의 추이를 보면 양극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강남구는 335만 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는 306만 원, 서초구는 259만 원 올라 강남 3구의 오름폭이 두드러졌습니다.
평균 변동가격인 102만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반면 동작구는 25만 원, 강북구는 14만 원씩 하락하는 등 비강남권 22개구 가운데 7개구가 하락세를 보여 강남권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같은 커다런 침체가 없는한 강남북 집값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학권/세중 코리아 대표 : 강남권에 여전히 DTI규제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고 단기간에 상승했다는 부담감이 있고, 여기다가 투자자들을 옥죌 수 있는 투자했던 사람들의 자금출처를 조사한다 그러니까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북권의 집값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북권은 집값을 주도하기보다 강남 등 주요지역의 집값 추이를 쫓아가는 편인데 하반기 강남권 집값이 크게 오르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총부채 상환비율, 즉 DTI 규제가 강남 3구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남, 강북간의 집값 격차는 좁혀지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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