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에서 운영하는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입니다.
음료의 원료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아프리카 산 유기농 생두입니다.
수입가격은 공정무역 거래에 따라 현지 노동의 대가를 에누리 없이 계산해 책정됐습니다.
공정무역거래는 빈곤국가의 생산자에게 노동의 대가를 정당하게 지불하자며 시작된 무역형태를 말합니다.
[유원경/서울 신대방동 : 좋은 의미로 직접적으로 돕진 못하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구촌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 곳 매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곳의 지적장애인들이 만든 쿠키와 빵은 맛도 좋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판매액의 50%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입니다.
구매자들은 간접적으로 기부를 하는 셈입니다.
이런 명분있는 소비는 패션 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카페 근처의 '공정무역 거래상품 판매점'.
캔뚜껑으로 만든 가방, 천연염색 옷들과 곰인형 장식품, 초콜릿 등은 모두 공정무역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들입니다.
2년전 문을 연 이 곳은 요즘 부쩍 찾는 사람들이 늘었는데요.
[방글라데시에 있는 베틀직조 생산자들이 직접 손으로 베틀로 직조하고 손으로 만든거에요.]
[조해나/인천 만수동 : 제가 사는 옷 한 벌이 그 분들한테 아주 큰 힘이 되고 있다는걸 이번 기회에 알게 돼서 저 나름대로도 굉장히 의미있는 소비라고 해야 될까….]
이 곳에서 파는 제품은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 라오스 지역의 가난한 여성 가장들이 만든 것들입니다.
빈곤국가에서 직접 만들어진 의류와 소품들은 생산과정에서 생태계 파괴를 줄입니다.
[이미영/공정무역 대표 : 환경도 지키면서 여성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높혀서 아동들의 빈곤문제도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서구에서는 60년 전부터 공정무역이 시작된 것을 알게 됐고 우리도 한 번 이제 시작을 해야되지 않을까….]
환경을 보존하고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명분 있는 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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