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양의 물이 갑자기 쏟아져 내린 이유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7일) 북측에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오늘 오전 현인택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사고 경위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통일부는 오전 11시쯤 강한 유감과 함께 이번 사고 경위에 대한 해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전통문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북측은 별다른 말 없이 우리측 전통문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북측에 대해 해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임진강의 급격한 수위 상승과 관련해 황강댐의 방류 말고는 달리 이유를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북한 지역에 큰 비가 온 적이 없는데도 새벽 시간에 대규모 방류가 이뤄진 것으로 미뤄 댐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갑문 등 시설에 결함이 생겨 가둬 놓은 물을 흘려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추정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의도적으로 임진강 수위를 높여 국제적으로 압박받고 있는 현 경색 국면의 전환을 노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북한의 최근 잇따른 대남 유화조치와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가능성이 희박해 보입니다.
북한의 댐 방류 이유에 대해 이렇게 해석이 구구한 상태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이번 사고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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