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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진 바람…9월 첫 주말, 초가을 정취 물씬

<8뉴스>

<앵커>

아직도 낮에는 한여름 날씨지만, 들판에는 서서히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9월의 첫 주말, 하늘에서 내려다본 가을 풍경을 정유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드넓게 펼쳐진 평야가 누렇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부지런한 농부는 올 가을 햅쌀을 내놓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누런색 논 한 가운데 '우리쌀을 사랑하자'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모내기 철에 검은 벼를 글자 모양에 따라 심어 한폭의 작품을 만든 것입니다.

깨를 말리고 터는 아낙의 모습에서는 구수한 농촌의 향기가 전해집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알리듯 튼튼하게 살이 오른 말들은 들판을 힘차게 뛰어다닙니다.

산은 아직 녹음을 자랑하지만 등산객들의 차림은 울긋 불긋 가을색입니다.

암벽 타기를 하면 가을 정취와 함께 스릴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달 추석 연휴가 짧아서인지 미리 성묘나 벌초에 나선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조상의 묘 주변을 손질하는 후손들의 손길에 정성이 느껴집니다.

성모객과 나들이객이 겹치면서 영동과 서해안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30도안팎을 기록했지만 바람만큼은 훨씬 선선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6일)도 구름이 많이 끼고 낮에는 여전히 덥겠지만 가을 나들이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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