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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실업률 9.7%로 급등, 26년만에 최악

<앵커>

미국의 8월 실업률이 7월보다 0.3%나 급등하면서 26년만에 최악인 9.7%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황이 나아질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미국 증시 상승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8월 실업률이 9.7%로 26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6월 9.5%에서 7월에는 9.4%로 하락했던 실업률이 다시 0.3%P나 급등한 것입니다.

월가가 예상했던 9.5%보다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 96포인트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실업률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8월 고용 감소 규모가 21만 6천 개로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의 고용 감소 규모인 74만 명과 비교하면 1/3 이상 엄청나게 줄어든 것입니다.

미국 기업들이 고용 확충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감원 열풍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이렇게 고용 감소가 둔화됐는 데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급등한 것은 아예 구직을 포기해서 실업률에 잡히지 않았던 사람들이 다시 직장을 찾는 구직 활동에 복귀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것 역시 경기 회복 조짐의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구직 포기자 등을 포함한 미국의 실질 실업률은 현재 15%를 넘어선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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