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쓴 마지막 일기장의 내용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나라에 대한 걱정과 평생의 반려자 이희호 여사를 향한 애틋함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장에는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한 걱정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바라보는 비판적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25일 일기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용납해선 안된다고 비판하면서도,
평생의 동지이자 반려자인 이희호 여사를 향한 애틋한 사랑도 일기 곳곳에 표현됐습니다.
"아내와 나누는 대화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김 전 대통령은 글쓰기가 어려워지자 녹음기를 이용해 일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육성을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어제(21일) 공개된 일기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4일까지 쓴 일기 가운데 3분의 1정도의 분량으로, 추가 공개 여부는 이희호 여사와 상의해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김 전 대통령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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