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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 '묘역' 확정…'검소하고 소박하게'

<8뉴스>

<앵커>

김 전 대통령이 안장될 묘소는 국립 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 인근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묘역은 고인의 뜻에 따라 검소하고, 소박하게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립 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1묘역 근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가 들어설 자리입니다.

유족과 행정안전부가 협의해 이곳에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나무를 베고 땅을 고르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은 동향으로, 이승만, 박정희 두 전 대통령 묘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묘역 넓이는 500 제곱 미터 정도로 별도로 조성된 주차장까지 합쳐 각각 천 6백, 3천 6백 제곱미터에 이르는 두 전 대통령의 묘역에 비해 훨씬 작은 규모입니다.

유족 측은 평소 고인의 뜻대로 최대한 소박하고 검소하게 묘역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선/김 전 대통령 큰조카 : 아주 협소하지만 그렇게 소박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면서 검소하게 치뤘으면 좋겠다는 평소 말씀이 있었습니다.]

묘역은 후일 유족이 원할 경우 부인 합장도 가능하도록 조성됩니다.

[정진태/국립 서울현충원장 : 토요일날까지 일단 봉분과 올라가기 위한 임시계단까지는 충분히 설치가 될 걸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지난 2004년 대전 현충원에 국가 원수 묘역을 따로 조성했지만 김 전 대통령 측이 서울 현충원 안장을 희망해 별도의 묘역을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전 현충원 국가원수 묘역에는 최규하 전 대통령 내외가 안장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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