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 참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발사 예정시각을 불과 7분여 남기고 카운트 다운이 멈춰버렸습니다. 절로 탄식이 나오는 순간이였는데요.
먼저 남주현 기자가 발사중단 당시상황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어제 오후 1시 15분쯤, '나로호'가 5시 정각 발사된다는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이 때부터 발사 7분 전까지, 약 4시간 동안 나로우주센터에는 흥분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오후 2시 58분 1단 로켓 연료인 등유 충전 시작 후, 발사 7분 전까지만 해도 모든 준비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발사를 18분 앞둔 오후 4시 42분 모든 시스템 준비가 완료돼 최종 발사 사인이 내려졌습니다.
3분 뒤인 4시 45분, 자동 카운트다운 시스템이 작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발사지휘센터 MDC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기대와 설레임이 더 커졌습니다.
그러나 4시 53분, 발사를 불과 7분 56초 남긴 시점에서, 카운트다운이 중단됐습니다.
4시 59분, 발사준비를 위해 분리됐던 이렉터, 기립장치가 다시 장착됐고, 로켓 산화제와 연료도 배출됐습니다.
기술적인 결함으로 인해 "오늘은 발사하지 않는다"는 발사지휘센터의 공식 발표로, 어제 나로호 발사는 끝내 중단됐습니다.
앞서 여섯 차례나 연기됐던 나로호 발사가 또다시 미뤄지면서, 여덟 번째 시도를 앞두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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