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도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감기기운만 좀 있어도 병원을 찾아 신종플루가 아닌지 묻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일선에서 초동조치가 원활히 취해지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보건소입니다.
이 보건소에 신종플루 관련 방문자는 하루 평균 30명.
하지만 어제(17일) 오전에만 80명을 넘었습니다.
[37.8도 이상이 되야지 저희들이 검사를 해드릴수가 있으니깐...]
정부는 그동안 엄격히 적용해 온 신종플루 진단 기준을 완화해 일선 의료인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문의가 폭주하고 사망한 두 환자가 늦은 처치 때문이라는 지적을 감안한 것입니다.
그러나 치료약 타미플루의 경우 대유행 단계가 아니어서 투약기준을 당장 바꾸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권준욱/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약 530만명분 이상인데 그중 약 30만명분 이상이 소비되었고, 현재 500만명분 이상이 확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다만 진단과 투약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신종플루 확진기관을 450 여개의 거점병원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진단 비용 24만 원도 최대 50%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각급 학교의 개학이 시작되면서 집단 감염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신종플루 위험국을 다녀온 학생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1주일간 등교를 금지하라고 각급 학교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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