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5월 22일.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통감으로서 을사오적을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한다. 그것은 내정간섭의 수준을 넘어선 폭거였다.
고종은 같은 해 6월 21일, 헤이그 국제평화회의에 밀사를 파견하게 되고, 그것을 빌미로 강제 하야하게 된다. 7월 20일 오전.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텅 빈 양위식. 나흘 후, 이토히로부미는 이완용을 통감 사저로 부르고, 그 자리에서 조약을 체결한다. 정미 7조약이었다. 조약을 근거로 대한제국 군대는 강제 해산되게 되고, 군인들은 저항한다.
북한 진남포에서 학교를 세우고 계몽교육운동을 펼치던 양반가 출신의 안중근은 이 사건들을 지켜본다. 그리고 대한제국 군대의 봉기 사건이 일어난 이틀 후인 8월 3일, 조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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