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 석방된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귀환해서 서울 아산병원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정부는 정밀 건강검진이 끝나는대로 억류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3월 30일 북한 당국에 체포된 뒤 소재 조차 몰랐던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가 어제 전격 석방돼 귀환했습니다.
[유성진/'북 억류' 현대아산 직원 : 무사히 돌아오게 돼서 기쁩니다. 그리고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주신 정부당국, 현대아산, 국민 여러분에게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유 씨는 어젯밤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동해 간단한 건강 검진을 받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현재 유 씨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오랜 억류생활로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장기간 억류되어 있었던 만큼 앞으로 정밀검사 등을 통해 유씨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관계 당국이 오늘부터 유 씨의 억류 경위와 억류 생활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유 씨의 무사귀환 소식이 전해지자 경남 고성군 고향마을의 가족들은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정미/유성진 씨 어머니 : 기분이야 좋지요. 좋지만 얼굴을 봐야 밥을 해주던가, 죽을 해주던가 하죠.]
유 씨가 석방되면서 지난달 말 동해에서 나포돼 16일째 억류 중인 박광선 씨 등 연안호 선원 4명이 언제 풀려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특별한 상황은 없지만 북측의 태도변화가 있는 만큼 연안호 선원들도 조만간 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유 씨, 서울아산병원에서 휴식중…억류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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