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가 남아돌아 창고에 쌓여있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일단 쌀 가공 식품에 공급되는 정부 보유 쌀 값을 30%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비축분 69만 톤에 앞으로 매년 쌓일 쌀이 16만 톤, 이 쌀을 보관하는 데만 매년 무려 2천백억원이 듭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3일) 인천 강화군의 쌀 가공업체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쌀 소비 촉진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쌀 소비를 늘려야 농민들이 살 수 있다"며 정부가 묵은 쌀을 2, 3년씩 보관하기 보다는 싼 값에 공급해 가공식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쌀국수를 해서 좀 먹자, 군대 납품하는 건빵도 좀 쌀가루로 만들자, 국내소비를 좀 일으키자.]
이 대통령은 또 쌀 가공식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업계와 학교, 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선 2005년도 정부 쌀 20여만 톤을 30% 싼 가격에 가공식품용으로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또 군과 학교 등 공공부분의 밀가루 식품을 쌀 가공식품으로 대체하고 쌀가루 공급도 늘려 지난해 27만 톤 수준이던 가공용 쌀 소비량을 2012년까지 47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쌀 가공업체에 이어 농기계를 빌려주는 농업기술센터를 둘러보고 농사 시기가 서로 다른 지역간에 농기계를 돌려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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