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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경제학] 직거래장터로 장바구니 걱정 '뚝'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반짝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날입니다.

장이 서는 아파트 주차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장바구니를 들고 나온 주민들로 붐빕니다.

단 30분만 열리는 장터여서 주민들은 분주하게 물건을 고릅니다.

이 곳에서 팔리는 농산물은 천안 내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당일 새벽 수확해 직접 파는 것들인데요.

가격은 시중가보다 20% 정도 쌉니다.

[김건화/충남 천안시 불당동 : 물건이 아무래도 싱싱하고 그리고 싸고 양도 많고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한 두 개씩 덤으로 담아 주는 두둑한 인심은 기본인데요.

때문에 이 곳 주민들은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날이면 두 손 가득 장을 보고 돌아갑니다.

농민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20여개의 아파트 단지를 30분씩 순서대로 방문하는데요.

구매하는 사람이 많은데다 직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싸게 팔아도 이윤을 남길 수 있습니다.

[김태숙/농산물 판매자 : 아파트 주민들은 싱싱한 거 먹어서 좋고, 우리 농민은 그냥 시장에 내다 파는 것보다 소득이 훨씬 나아서 좋고.]

경기도 과천의 직거래 장터.

이곳에선 전국의 산지에서 올라온 농산물은 물론, 수산물, 축산물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먹을거리와 구경거리가 풍부해 장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다, 시중보다 값도 쌉니다.

[김순금/서울 대학동 : 저는 2주일에 한 번씩 여기서 장을 봐요.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게 일단 좋은 것 같고 또 맛이 있더라고요.]

당일 수확한 농산물은 특히 인기가 높아 금세 동이 날 정도입니다.

[김정하/농산물 판매자 : 보통 시중에 팔고 있는 건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고 오는데 저희는 아침에 수확해서 바로 오기 때문에 훨씬 싱싱하고 맛있어요. 그래서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축산물 매장에선 4인 기준으로 4천원에 불판과 버너, 쌈류를 제공해 현장에서 산 고기를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미현/광주 일곡동 : 국산 한우 생고기 상태로 파니까 좋고요. 그 다음에 맛도 좋은 것 같고 가격도 싸고.]

농식품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장터는 전국 최대 규모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에 열리는데요.

부쩍 오른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럽다면, 주변의 직거래 장터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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