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점거 파업 77일째인 쌍용차의 노사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민하 기자! (네, 쌍용차 평택공장에 나와있습니다.) 타결됐다는데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아직 노사 양측에서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6일) 낮 12시부터 시작된 노사 대표자간 협상에서 양측은 큰 틀의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구조조정 대상자 974명 가운데 48%는 무급 휴직으로 회사에 적을 유지하고, 나머지 52%는 희망퇴직 등으로 정리해고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노사간 최종 담판은 사측의 협상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노조 측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이틀에 걸친 경찰의 해산 작전으로 상당수 부상자가 발생한데다 어제 하루만 100명이 넘는 이탈자가 생기면서 노조가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측은 기존에 제시했던 안보다 무급 휴직 비율을 조금 올려줌으로써 노조가 점거 파업을 풀 명분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노사 협상이 사실상 타결됨에 따라 노조원들은 공장 점거를 풀고 평택공장을 빠져 나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공장 안에서 노조원들에 대한 신원 조사를 벌일 예정인데요.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들과 폭력행위 가담자들은 버스에 태워 경찰서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단순 가담자들은 조사를 받은 뒤에 귀가 조치할 예정입니다.
노사 대표의 마지막 담판에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음에 따라 쌍용차 평택공장에 대한 노조의 점거 파업은 77일 만에 끝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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