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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민들 페스트 피해 탈출

폐(肺) 페스트가 발생한 중국 칭하이(靑海)성 하이난(海南)장족자치주 주민들이 탈출에 나서고 있다.

중국 신문들은 6일 하이난장족자치주 싱하이(興海)현 농민들이 정부 당국의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앞다퉈 마을을 떠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안들은 폐 페스트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싱하이현 쯔커탄(子科灘)진 일대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이동을 봉쇄하고 있다.

싱하이현 쯔커탄진에서 지난달 30일 발생한 폐 페스트로 지금까지 마을 주민 3명이 사망했으며 9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세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3일 밤 외지에서 온 주민들이 공안들의 검문망을 피해 격리 지역 탈출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한 농민공은 "우리 공사장에서 일하던 인부 100여명 가운데 50명 이상이 공사장을 떠났다"면서 "거리에서도 사람을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폐 페스트는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페스트로 중세시대 2천500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선(腺) 페스트(흑사병)와 같은 균에 의해 발병된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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