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북한 분위기 고조돼 있습니다만, 미국의 반응은 여전히 신중합니다. 사안마다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을 정도잊데요.
이번 방북이 북미관계에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 가장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 전달여부입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어제(4일) : 석상에서 김정일 동지께 빌 클린톤은 바라크 오바마 미 합중국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해드렸습니다.]
백악관은 정부 특사가 아닌 만큼 어떤 형태의 메시지도 전달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깁스/백악관 대변인 : 이번 방북은 개인적인 활동인 만큼 전직 대통령이 북한에 머무르는 동안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자들의 국경 침범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과했다고 북한은 주장했지만 미국측은 역시 그런 적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모든 현안을 두루 논의해 대화를 통한 해결에 합의했다고 북한은 주장했지만 미국은 석방과 무관한 사안은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미 정부는 현 시점에선 대북 제재 이행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북핵문제와 여기자 석방을 분리 접근한다는 기존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깁스/백악관 대변인 :여기자 석방과 다른 문제들은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도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기를 항상 희망해왔습니다.]
미국의 이런 신중한 입장은 이번 방북으로 인해 미국의 대북 제재 의지가 희석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방북이 경색된 북미 관계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북미관계 개선으로 까지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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