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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40m, 격리된 지하공간…재난 대비가 과제

<8뉴스>

<앵커>

지하도로의 건설 깊이나 길이, 또 소요예산 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대역사가 될 전망입니다.하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대형사고나 재난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걱정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를 잇는 해저터널.

폭발사고로 출입구가 막혀버리면서 사람들은 유독가스에 죽어갑니다.

첨단 방재시설이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깊이 40미터 이상 격리된 지하공간에서는 사소한 부주의도 대형참사로 이어질수 있어 이중, 삼중의 방재 대책으로도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손봉세/경원대 소방방재공학과 교수 :  비상동선 확보, 비상대기 공간이라든지, 연기 유동속도를 잘 제어해 외부로 배출하는 설비적 대응을 하느냐.]

지하40미터 도로까지 연결하는 진출입로는 경사 6도 정도가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설계가 쉽지 않습니다.

[김상환/호서대 토목공학과 교수 : 경사를 유지 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에어리어를 많이 차지하게 되는데 다른 구조물과 어떻게  문제점을 없게끔 할 수 있느냐.]

깊은 지하라는 폐쇄공간이 운전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를 유발할수도 있습니다.

{ 이창욱/서울 성모병원 정신과 교수 : 인지능력, 특히 주의력이나 집중력에 장애가 올 수 있고, 심리적으로 어떤 불안감이나 폐쇄공포증에 의한 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대심도 도로망 예산은 11조 2천억 원, 대부분 민자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대심도 지하에 대규모 도로망을 구축하는 일은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습니다.

그만큼 따져보고, 두드려보고 최대한 신중하게 추진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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