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러면 북한이 이번 방북과 이어진 여기자 사면으로 국제사회에서 얻고자 했던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또 그 의도대로 소기의 목적을 이루게 될까요?
하현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하루 종일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회동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클린턴 일행의 우리 나라 방문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우애를 깊게하고 신뢰를 조성 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미국 여기자 2명을 특별사면했다는 소식은 새벽 4시에 신속하게 타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대대적인 보도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최대한 활용해 대북제재 국면을 대화국면으로 반전시키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직 대통령으로 미국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전할 북한의 메시지를 오바마 정부가 쉽게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협상에 나서 건재를 과시함으로써 와병설 이후 제기되온 위기설을 불식시킨점도 북한이 챙긴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양무진 교수/북한대학원 대학교 : 북핵문제를 비롯한 북미관계 직접관장하고 있고, 특히 정권 전반에 대해서 관장하고 있다는 것이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측면에서 나름대로 명분도 얻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이번 방북을 김 위원장의 영도하는 북한 외교의 승리로 포장해 3대 세습을 앞두고 내부결속을 다지는데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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