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키 분실한 중국의 고속열차 연착 해프닝

기관사가 열차 키를 분실하는 바람에 중국 톈진(天津)에서 선양(瀋陽)으로 가려던 고속열차가 2시간 가량 연착되다 베이징에서 예비 키를 공수해 오고 나서야 가까스로 출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4일 요심만보(遼瀋晩報)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16분 톈진을 출발, 이날 밤 10시 55분 선양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D175호 고속열차의 기관사는 출발 직전 열차의 키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급한대로 구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키를 분실, 출발 시간이 다소 지체될 것이라며 양해를 구한 톈진역은 기관사와 역무원들이 총 출동해 열차 객실과 역무원 사무실 등을 샅샅이 뒤졌지만 키를 찾을 수가 없었다.

30여분이 되도록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자 승객들까지 나서 휴지통을 뒤지는 등 법석을 떨며 키 찾기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미 열차에 올랐던 승객들은 곧 출발할 것이라고 여겨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찜통같은 차 안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차가 떠나기를 기다리는 등 곤욕을 치렀다.

30여분을 수색해도 키를 찾을 수 없었던 톈진역 측은 결국 베이징에서 예비 키를 공수해 오기로 결정했다.

이 열차는 결국 당초 출발 예정시간보다 2시간이 지난 저녁 8시 20분께 베이징에서 예비 키가 도착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선양=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