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쌍용차 노조원과 경찰의 대치가 오늘(29일)로 벌써 열흘째입니다. 공장 앞에서는 지원집회에 나선 민주노총과 경찰의 충돌이 빚어진 가운데, 협력업체들은 조기파산 요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조합원 4천여 명이 평택 공장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집결했습니다.
집회를 불허한 경찰은 헬기를 저공 비행시키며 집회를 방해했습니다.
공중에서는 최루액을 투하하고 지상에선 살수차로 물을 뿌려댄 끝에 경찰은 두 시간 만에 집회를 해산시켰습니다.
공장 정문에서는 오늘도 의약품 전달을 놓고 시민단체들과 사측 직원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다음달 5일 법원에 제출할 조기파산 요구서 작성을 끝냈습니다.
이들은 생산 중단에 따른 피해의 책임을 물어 노사 양측에 천억 원대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해직 직원들을 채용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병훈/쌍용차 협력업체 '협동회' 사무총장 : 어차피 우리는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협력업체만 유일한 창구다. 우리 협력업체가 전원 고용해주는 것으로 안을 제시하게 된 것입니다.]
지역국회의원 등 중재단은 이달 말까지 노사간 대화가 재개되지 않으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사가 모두 여전히 상대방의 양보만 고집하고 있어 조속한 사태 해결을 바라는 주위의 열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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