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28일) 내정 첫 소감으로 검찰의 변화를 강조했던 김준규 검찰 총장 내정자가 개혁 의지를 거듭 내비쳤습니다. 권력만 갖고 범죄와 싸우다 실패했다며, 검찰 내부를 향해 쓴소리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대전 고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던 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가 26일만에 다시 검찰청에 출근했습니다.
서울고검 정문 밖에서 차에서 내린 뒤 현관까지 백여 미터를 걸으며 감회에 잠겼습니다.
[김준규/검찰총장 내정자 : 이 건물하고 인연이 없었는데, 다시 와서 서게 되니깐 감회가 새롭고요.]
김 내정자는 검찰이 국민의 지지 없이 권력만 갖고 범죄와 싸우다 실패했다며 국민의 사랑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건물 진짜 권력의 상징 아닙니까? 권력 누리라고 준 거 아니잖아요. 범죄하고 싸워달라고. 그래서 국민을 보호해 달라고 준건데.]
김 내정자는 이미 청와대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친 만큼 인사청문회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선 23억 원에 달하는 김 내정자의 재산형성 과정과, 요트, 승마와 같은 귀족형 취미 활동에 대해 하나 하나 짚고 넘어갈 태세입니다.
그러나 김 내정자측은 국제 검사회의 참석자들에게 요트관광을 시켜준 걸 계기로 배웠을 뿐이고, 승마는 대전고검장을 하면서 대전시가 운영하는 승마장에서 만 원짜리 티켓 20장을 끊어 배웠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한명관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려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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