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쌍용차 사태' 장기화 우려…이틀째 충돌 없어

<앵커>

쌍용차 사태가 파업 68일째를 맞았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못 찾고 있습니다. 노사 대화는 아직 재개될 기미가 안 보이고, 경찰도 해산작전에 소극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노조가 대치 일주일을 넘긴 쌍용차 평택공장에서는 어제(26일)에 이어 오늘도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습니다.

비해고 직원 1천7백여 명은 노조원들이 점거하지 않은 본관과 연구동, 프레스·차체 공장에 출근해 파업 중단시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설비 시스템 복구와 생산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전 점거 중인 도장공장 옥상에서 확성기를 통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노조는 회견에서 "지금부터 전면에 나서 정부, 사측과 만나 대화와 교섭에 임하겠다"고 밝히고, "대화를 거부해 회사가 파산하면 책임은 모두 사측과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금속노조는 오늘 오후 경찰과 사측의 봉쇄로 생존에 필요한 음식물과 의약품의 반입이 안 되고 수도와 가스 공급마저 끊겨 노조원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와 긴급구제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노조의 대화요구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입장 변화 없이는 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언제 대화가 재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경찰도 해산작전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노사가 빠른 시일 안에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쌍용차의 파산이 불가피할 거라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