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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세계 친환경 농업 엑스포, 경북 울진서 개막

<앵커>

2009 세계 친환경 농업 엑스포가 어제(24일) 경북 울진에서 개막돼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박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2009 울진 세계 친환경 농업 엑스포가 '친환경 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을 주제로 울진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국내외 농업관련 인사와 지역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친환경 농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긍정적인 녹색성장 농업이자 미래의 농업이라고 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은 더욱 필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이 무엇인지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와 체험공간도 다채롭게 마련돼 개막 첫 날부터 관객이 이어졌습니다.

[홍달식/경북 봉화군 춘양면 : 이번 기회를 통해서 친환경 농업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과 앞으로 농촌이 발전하는 데에 이건 생명줄이라고 생각합니다.] 

곤충생태관에서는 수천 마리 나비와 장수풍뎅이, 벌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고 토마토 1만 5천 개가 열린 토마토 숲도 장관입니다.

해양생태관에서는 울진 왕돌초 주변 바닷속 풍경과 마주칩니다.

엑스포 조직위는 다음달 16일까지 24일간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 1백만 명 이상이 관람하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수/울진군수(엑스포 조직위원장) : 우리가 왜 유기농을 해야되는지, 또 유기농산물을 먹어야 되는 것인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아마 이 엑스포에 오시게 되면 다 판단이 스스로 할 걸로 생각됩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울진이 명실상부한 한국형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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