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이 24일 오전 7시 운행을 시작했다.
9호선은 운임징수시스템(AFC)과 전국 지하철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된 급행열차, 환승게이트 등이 정상 운행의 관건이었으나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이들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9호선의 운임징수시스템은 시가 당초 지난달 12일 9호선을 개통하려다 연기하게 된 원인이다.
지난달초 시의 9호선 점검 과정에서 지하철과 버스 환승시 요금이 과다 혹은 과소 부과되거나 일부 교통카드가 시스템에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서울시는 이후 수차례 시스템 프로그램 수정·보완을 거쳐 이달 중순 최종점검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9호선의 이날 개통을 결정했다.
9호선의 환승요금 체계는 기타 지하철 노선과 버스 등 수도권 대중교통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요금 징수에 오류가 생기면 파급 효과가 크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9호선 각 역에서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9호선에 처음 도입된 급행열차 역시 혼선없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급행열차는 일반열차와 같은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차를 두고 운영된다.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급행열차는 김포공항, 가양,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 동작, 고속터미널, 신논현 등 9개 역에서 정차한다.
김포공항(5호선), 당산(2호선), 여의도(5호선), 동작(4호선), 고속터미널(3, 7호선) 등 5개 환승역에 설치된 환승게이트도 9호선에만 있는 것이지만 시민들의 혼란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환승게이트는 민자 지하철인 9호선과 다른 지하철 운영기관간의 요금 수익 분배와 환승 승객의 이동경로 자료 수집을 위한 것으로, 통과할 때 교통카드를 접촉해야 한다.
한동근 서울시 도시철도설계부 설계2팀장은 "대부분 열차에 승객이 가득 차고 현재까지 운행에도 차질이 없어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지하철 9호선 운행 순조…시스템 정상
첫 도입 급행열차·환승게이트도 가동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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