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김은혜 씨 휴대폰 마일리지를 이용해 통신요금결제를 하려던 김 씨는 자신의 마일리지 내역을 확인하고서 당황했습니다.
[김은혜/인천시 원당동 : 휴대폰 마일리지로 요금결제가 된다고 해서 제 포인트를 알아보니깐 500점 밖에 안남았더라고요. 5년이 지나면 자동소멸이 된다고 해요. 그것을 안내 받았으면 다양한 혜택으로 썼을 텐데. 쓰지 못하고 지나간게 아쉬워요.]
김 씨처럼 마일리지 혜택을 누려보지도 못하고 그동안 쌓아둔 점수가 소멸되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사용요금에 따라 부여되는 휴대전화 마일리지는 멤버십 포인트와는 별개로, 월 사용요금의 0.5%~3%정도가 적립됩니다.
누적된 점수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로 마일리지 혜택을 본 고객은 많지 않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동전화 3사의 누적 마일리지는 모두 3천453억 점.
하지만 이 중에서 사용된 마일리지는 고작 261억 점으로 전체의 7%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마일리지 제도가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오는 11월부터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 : 마일리지가 소멸 되는 시점에 문자로 고지를 하도록 사업자들과 협의를 했습니다. 마일리지 사용 확대 개선을 위해 통화료 결제 부분에 대해서도 소액으로 1000원 이상 마일리지가 적립되면 결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명의를 변경할 때 가족간의 마일리지를 승계할 수 있고, 청소년 요금제를 적용받는 이용자는 부모같은 법정 대리인의 마일리지를 양도 받을 수 있어, 소액 마일리지도 모아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성환/이동통신업체 직원 : 마일리지는 휴대폰 구입 시 현금처럼 할인하여 사용할 수 있고요.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하시거나 요금결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유명 무실했던 휴대전화 마일리지 제도.
하지만 이제는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마일리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소멸되기 전에 챙겨 쓰는 알뜰족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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