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히말라야에 묻은 꿈'…산악인 고미영씨 영결식

<8뉴스>

<앵커>

지난 11일 히말라야에서 실족해서 숨진 여성 산악인 고미영 씨의 영결식이 오늘(21일) 치러졌습니다. 많은 산악인들이 그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 고미영 씨/생전 마지막 영상 : 바람도 불고 눈도 내린다고 하지만은 계속 좋은 날씨만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생각대로 쉴만큼 쉬었기 때문에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 11일 히말라야의 고봉 낭가파르밧을 정복한 뒤 하산 도중 실족해 숨진 고미영 씨가 남긴 마지막 영상은 영결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작별의 순간에도 그녀는 영정속에서 여전히 환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세계 고봉 14개 가운데 무려 11개를 오른 철의 여인이었지만 그러나 집에서만큼은 그저 어여쁜 막내딸, 막내 이모였습니다.

[정슬기/조카 : 이모를 지켜주지 못한 산도, 우리도 원망해보지만 역시 이모가 마음이 아플까봐 그 마음도 접어봅니다.]

이번 원정길까지 고봉 10개를 고인과 함께 올랐던 김재수 원정대장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김재수/원정대장 : 정말 미안해.]

고 씨는 산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한줌 재가 돼, 전북 부안 고향땅으로 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