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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애려다 살 태울라…레이저 제모, 화상 주의

<8뉴스>

<앵커>

노출의 계절 여름이기도 하고 또 깔끔한 외모를 위해, 레이저 제모 시술 받는 분들 많으십니다. 그런데 가볍게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후유증이나 부작용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33살 한모 씨는 지난해 얼굴에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았다가 얼굴이 심하게 붓고 물집까지 잡혔습니다.

그런데도 병원에서는 괜찮다는 말 뿐이어서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봤더니 2도 화상이었습니다.

60만 원이나 들인 시술이었는데 오히려 흉터만 생긴 것입니다.

[한모 씨/ 레이저 제모 시술 피해자 : 처음에 시술할 때도 부드럽게 상담하는 차원도 아니었고, 가격얼마니깐 하자 그걸로 그냥…시술받은 환자가 움직여서 생긴 상처이기 때문에 나는 잘못이 없다고 의사가 얘기하더라고요.]

지난 2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레이저 제모 피해 사례 2백여 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부작용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화상과 통증, 물집 같은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시술 전 의사로부터 치료방법과 부작용, 후유증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사람도 대다수였고, 70퍼센트는 제대로 된 피해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의사가 아닌 간호사나 직원에게 시술을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원우/피부과 전문의 : 전문의에 의한 면밀한 피부검진이 먼저 선행되야됩니다. 두번째로는 시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사후관리가 철저하게 필요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모 제품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며, 미리 테스트해보는 등 사용에 더욱 주의하라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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