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쓰레기를 재활용 플라스틱이라고 속여 개발도상국에 팔아 넘기려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항구에는 영국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산토스 항구.
콘테이너 박스마다 쓰레기들로 꽉 차 있습니다.
1천 4백 톤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쓰레기 더미는 브라질의 한 업체가 영국에서 수입한 쓰레기들.
콘테이너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이라고 적혀 있지만 주사기와 기저귀, 혈액 주머니까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쓰레기들 뿐입니다.
영국산 쓰레기들은 브라질의 다른 항구는 물론 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발견됐는데요.
브라질 환경당국은 영국 정부와 수입 업체가 이런 사실을 몰랐을리 없다며 비난하고 수입 업체에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또 영국에 당장 쓰레기를 갖고 가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