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 연체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사들이 연체관리를 강화한데다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과 현대, 비씨카드 등 다섯 개 전업카드사의 카드연체율은 지난달 말 3.0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말 연체율이 3.59%인 점을 감안할 때 불과 석 달 만에 0.51% 포인트나 급락한 것입니다.
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까지만 해도 3.28%에 불과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연체율이 2분기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카드사들이 금융위기에 대응하면서 기존 연체 채권에 대해 관리를 강화한 게 주효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경기가 다소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신규 연체도 줄어들었습니다.
경기회복 여파로 신용카드 사용액도 회복세를 보여, 지난달 월별 사용액은 27조 1천억 원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12.4%가 늘었습니다.
월별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10%를 넘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나아지고 있고, 카드사들도 부실 채권을 매각하고 있어 연체율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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