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고된 노조원들이 60일째 점거 농성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조금 전에 법원 집행관들이 경찰의 호위 속에 강제 집행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노조가 이를 거부한 채 저항하고 있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 (네, 쌍용차 평택공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두시간 전쯤 10시쯤부터 법원 집행관의 강제집행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법원 집행관들은 공장 안에 들어가 노조 측에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 했지만, 노조측이 새총을 쏘며 저항해 결국 조금전인 11시 반쯤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회사 측 임직원 2천여명도 노조원들이 점거 중인 도장공장을 제외한 본관과 연구소 등에 출근하겠다며 공장 안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노조의 새총 공격을 우산과 아크릴판으로 막으며, 공장 내부시설 정비와 정돈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법원의 강제집행을 지원하고 노조원과 사측 직원들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병력 1천여명을 도장공장 1백여 미터 앞까지 접근시켜놓았데요, 노조원들이 간간히 화염병을 던지고 새총으로 철제 볼트를 쏘며 저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법원집행관의 퇴거명령이 사실상 거부당했다고 판단하고, 노조원들이 점거중인 도장공장 진압작전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고가사다리차와 화학소방차 등도 주변에 배치해놓았습니다.
이에 앞서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 투입 이전에 공장을 빠져나오는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선처하겠지만, 끝까지 남아있다 검거되는 경우에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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