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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틀째 국회 점거농성…사태 장기화 우려

<앵커>

사상 초유의 여야 본회의장 동시 점거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 점거가 장기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윤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도 지금 본회의장에서는 여야가 각각 20여 명씩 모두 40명 정도의 의원들이 조를 나눠 교대해 가면서 본회의장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15일) 본회의가 끝난 직후 동시 점거에 들어갔던 이곳 본회의장에서 함께 밤을 새웠습니다.

본회의장 밖에서는 여야가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이 비상대기하는 목적은 폭력사태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직권상정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가 끝난 직후 점거 움직임을 보여 사상 초유의 여야 동시점거 사태가 벌어졌다며 한나라당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국회는 오늘 기획재정위와 정무위, 행안뒤, 문방위 등 4개 상임위의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여야 대치로 인해 법안 심의가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미디어법을 논의할 문방위의 경우엔 민주당이 상임위 회의장을 나흘째 봉쇄하고 있어 오늘도 파행이 불가피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에 여야 원내 지도부를 대치정국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본회의장 점거사태가 다음주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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