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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40기, 세계유산 등재를 아뢰옵니다"

<8뉴스>

<앵커>

쏟아지던 폭우가 주춤했던 오늘(15), 왕릉 40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종묘에서 고유제 라는 전통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600년 전처럼 서울 종로 길 가운데로 임금의 행렬이 지나갑니다.

경복궁을 출발한 어가 행렬은 형형색색의 깃발과 가마를 앞세우며 3km를 행진해 종묘에 도착했습니다.

조선 시대 나라에 중대한 일이 생기면 역대 왕들의 위패를 한 곳에 모신 종묘 정전에 이를 알리는 의식을 했던 예를 따른 것입니다.

[이건무/문화재청장 : 33차 세계 유산위원회에서 조선 왕릉 40기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를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보고가 끝나자 종묘에 등재를 알리는 '고유제'가 시작됐습니다.

제례복을 차려입은 제관들이 한 걸음씩 신위전으로 나아가고, 왕들의 덕을 기리기 위해 종묘 제례에 사용됐던 '보태평'이 장엄하게 울려 퍼집니다.

제관들은 향을 피우고 종묘에 잔을 올리며 의식을 진행합니다.

[장수연/인천 옥련동 : 우선 아기들한테 이런 것을 보여줘서 너무 기쁘고요. 우리나라 릉들이 문화 유산에 등재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에서 세계가 함께 지키고 가꿔야할 문화유산이 된 조선 왕릉, 각 왕릉에서는 오는 11월까지 주요 왕의 일대기에 대한 체험과 현장 답사 등 기념 행사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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