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 한-EU FTA 협상의 최종 타결이 임박했습니다. 양측은 마지막 쟁점이었던 관세환급 문제에 대해 절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수행 중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유럽연합의 통상정책을 조율하는 '133조 위원회'에서 한-EU FTA 협상 결과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133조 위원회는 유럽연합 27개 회원국들로부터 통상정책에 관한 권한을 위임받아 주요 사안을 심의하는 기구입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EU FTA 협상은 사실상 타결 선언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OECD 각료이사회에서 관세 환급과 원산지 기준 등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대 쟁점인 관세 환급 문제에 대해서는 절충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품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품에 들어가는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를 돌려주는, '관세 환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양측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한국산 제품에 외국산 부품 사용이 '두드러지게 증가할 경우'에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보호장치를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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