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일본에선 연료비가 적게 드는 하이브리드 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차는 또 조용하기로도 유명한 데, 너무 조용한 게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하이브리드차의 대명사인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혼다의 인사이트는 일본 국내 신차 판매 순위에서 지난 두달 연속 번갈아 가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솔린 1리터로 무려 38㎞를 달리는 탁월한 연비 때문입니다.
동력으로 기름과 전기를 같이 쓰기 때문인데, 연료를 전기 모드로 바꾸면 질주를 해도 소음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시험 운전자 : 시속 50km 이상 달리고 있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시각 장애인과 일부 사용자들은 최근 하이브리드 차가 너무 조용해서 위험하다는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시각 장애인은 길을 걸어다닐 때 소리에 의존하는 데 하이브리드 차가 전기 모드로 주행하면 달려오는 자동차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인위적으로 소음을 내는 장치를 부착할 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위원회까지 발족시킨 일본 당국은 이 소음이 조심하도록 유도하는 소리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너무 조용한 것도 흠이 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일본 하이브리드 열풍이 몰고 온 또 하나의 단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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